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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Story/모바일 Story

[알리발]맥세이프(MagSafe) 충전기 사용리뷰

by ArtStory 2021. 1. 30.

[알리발] 맥세이프(MagSafe) 충전기 사용 리뷰

아이폰12시리즈와 같이 출시가 된 맥세이프(magsafe) 충전기는 과연 괜찮은 제품일까?

환경을 생각해 단순히 플라스틱과 일회성 소모 제품을 줄이기 위해서 출시가 된 것인지 라이트닝 단자를 없애기 전에 최대한 액세서리를 많이 판매하기 위한 전초작업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충전단자를 착용해서 충전하는 게 아닌 자석 형식으로 부착하는 무선충전기 형태를 생각한 것은 괜찮은듯합니다. 이와 비슷한 제품들로 마그네틱(자석) 고속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충전단자에 커넥터를 연결해 놓고 필요할 때만 자석처럼 부착하면 충전되는 형태인 충전기가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편의성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커넥터를 따로 착용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과 다르게 맥세이프(magsafe) 충전기, 아이폰12시리즈라면 전부다 무선충전기처럼 뒤판에 두면 자동으로 부착이 되면서 충전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품이 아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품 맥세이프를 구입해서 사용해봤습니다.

과연 맥세이프는 일반 충전단자 케이블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할만한 가치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포장상태와 충전상태를 알아보겠습니다.

언박싱&개봉기

박스상태

알리에서 처음 출시되었을 때 구입하였으며, 지금 판매 중인 맥세이프는 더 고급 형태이면서 정품과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입한 맥세이프도 정품 충전기와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박스보다는 내용물이 중요하니 개봉하고 박스는 바로 분리수거를... 

 

포장 내부

내부의 모습도 최대한 애플과 비슷하게 하려는 노력은 보입니다. 하지만, 가품은 가품!! 포장상태는 절대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충전만 잘되기를 바랍니다.

 

맥세이프 본체

충전기의 모습을 보면 애플 홈페이지에서 광고하는 맥세이프(MagSafe)와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솔직히 정품과 같이 두고 봐도 뭐가 진짜인지 구별하기 힘들듯합니다. 옛날 버전인 A타입 충전이 아니라 요즘 추세인 C타입 종류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방법&착용기

부착 상태

아이폰12프로맥스 실리콘케이스(정품)를 착용한 상태에서 부착해봤습니다. 자성이 강해서 쉽게 떨어지지 않으며, 부착한 상태에서의 그립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마감상태는 좋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충전선 끝부분이 살짝 벌려있는 게, 예전 라이트닝 충전 케이블의 단점인 끝부분만 벌어지는 현상이 생길듯합니다.

 

충전 문구

잠금화면에서 맥세이프를 부착해서 충전하면 정품과 동일하게 맥세이프를 착용했다는 원형 문구가 뜹니다. 이 부분은 큰 기대를 안 했는데, 0.0003초의 순간 동안 내가 정품을 산건가? 하는 생각도 들게끔 만들어줍니다. 

케이스 없이 사용

케이스 없이 착용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스 없이 생폰인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사실.. 맥스가 무거워서...) 자성의 힘도 실리콘케이스에 부착한 것과 비슷하게 잘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 없이 착용한 게 더 이쁩니다.

하지만, 충전하는 모습이 이쁜 건... 별로 쓸모는 없습니다. 처음에만 이쁘고 괜찮다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그냥 편한 것만 찾게 될 겁니다. 

측면 사진

착용도 해봤으니, 충전 속도를 알아보겠습니다. 가품이지만 15W 충전 속도까지는 적용된다고 하는데, 과연 그 정도의 속도가 나올지 테스트해보겠습니다. 맥세이프는 C타입 단자이기 때문에 단일 충전기에서 30W까지 지원하는 빅쏘 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시켰습니다. 

 

충전 속도 

0123456789
충전 속도와 시간

충전률 충전시간 충전속도
35% - 5.44W
35% -> 40% 11분 9.21W
40% -> 50% 16분 9.30W
50% -> 60% 18분 9.56W
60% -> 70% 17분 8.94W

충전은 1회만 실시하였습니다. 속도를 봤을 때, 아이폰의 무선 고속충전기와 비슷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유선 충전기는 평균 15W의 충전 속도이지만, 무선충전인데 10W로 충전되는 모습은 괜찮은듯합니다.

충전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발열이 조금 있습니다. 물론 유선 케이블을 사용해도 발열이 살짝 있는데, 맥세이프 충전기는 뒤판에 부착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열이 생긴다면 나중에 동그란 자국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마무리 

맥세이프(magsafe) 충전기를 처음에 구매했을 때는 사용할 때 유용할 듯했으나, 막상 사용을 해보니 필요한가?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듭니다. 카페에서나 학교 등에서 바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나쁘지는 않지만, 편의성을 강조할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침대에서 누워서 사용할 때는 선이 짧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고, 가장 중요한 건 오래 사용하면 자국이 생깁니다.

맥세이프 자국

실리콘 케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틀 동안 사용하니 사진과 같은 자국이 생깁니다. 물론 지금은 심하지 않아서 물 묻은 티슈로 문지르면 지워지지만 반복적으로 자국이 생긴다면, 아마 나중에는....

결론적으로 저는 맥세이프(MagSafe) 충전기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처음 출시되고 궁금증에 직구로 가품을 구입을 한 제품이지만 정품을 구입했었다면 정말 후회했을 물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스탠드 무선충전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단, 충전선이 1m에서 2m로 출시가 된다면,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느낌은 들지만 현재로써는 비추천입니다.

오히려 맥세이프를 살 돈으로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게 좀 더 편의성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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